영화리뷰

2025.05.14 05:45

도망치기 좋은 날 (2020) 아직 아이들은 어리고 여리다.

씨네허브 플랫폼에서 상영 중인 도망치기 좋은 날 단편영화는 포스터의 분위기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의 순수함이 묻어나고 경쾌한 배경음악이 함께했다. 하지만 어른들은 이 영화를 보고 결코 그런 분위기로만 받아드릴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.


 아이들은 아직 세상이 얼마나 다방면으로 나타나는지, 자신이 얼만큼의 위험까지 노출될 수 있는지를 모른다. 아니 지연이가 신기한 무지개라고 생각했던 것처럼 위험의 수준에 대해 상상할 수도 없다. 그것이 어른과 아이의 차이 중 하나이다.


그만큼 아직 아이들은 어리고 여리다.


그렇기에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고 가르침이 필요하다. 세상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본분이다.


 영화 속 엄마가 아이에 대한 사랑이 없었다고 까지 생각하고 싶진 않다. 엄마가 열심히 일을 하는 것도 아이에 대한 사랑에 의해서라고 생각하고 싶다.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아이가 바라는, 또 아이에게 필요한 사랑이 무엇인지 볼 수 있을 것 같다. 영화 속 엄마는 현실을 알기에 일에 집중했지만 아이의 시선에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 뿐더러 사랑의 표현을 얻고 싶어했다. 아이는 어른의 시선을 경험해 보지 못 했기에 아이가 어른의 시선을 이해하기란 보다 어렵다. 그러므로 어른이 아이의 시선으로도 볼 줄 알아야 한다. 또한 서두에 말했던 것처럼 심각한 내용에 반해 영화가 표면적으로 경쾌한 색깔을 내는 이유는 그만큼 어른들이 아이들의 입장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.



리뷰 https://blog.naver.com/jayoorobge/223510971651
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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